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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청년 정책은 왜 이 모양일까?’ 하고 불평만 하신 적 없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비판만 하기보다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알아보고 준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이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A to Z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확히 어떤 곳인가요?
단순히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자문기구가 아닙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청년기본법에 근거하여 정부의 주요 청년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핵심적인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쉽게 말해, 청년 당사자인 우리가 직접 위원이 되어 정부 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만들고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심의·의결: 정부가 매년 수립하는 청년정책의 큰 그림을 함께 그립니다.
- 정책 과제 추진 실적 점검 및 평가: 정책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청년정책 제도 개선 및 제안: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 개선을 직접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위원회 활동의 진짜 매력 3가지
제가 이 활동에 가장 끌렸던 이유는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죠.
1. 단순한 ‘참여’를 넘어 ‘결정’의 과정에 함께합니다.
가장 큰 매력은 내 의견이 단순한 건의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던 주거 정책이나 일자리 문제에 대해, 서류상의 목소리가 아닌 실제 회의 석상에서 장관, 차관들과 동등한 위원의 자격으로 토론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전국 각지 청년들과의 값진 네트워크
저와 같이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위원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평생 함께할 동료를 얻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3.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최고의 경험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정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립되고, 예산이 편성되며, 실행되는지 그 생생한 과정을 바로 곁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행정이나 정책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청년에게는 그 어떤 인턴십보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6년 청년위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신청 자격 및 예상 일정)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일 겁니다. ‘나도 지원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청년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습니다.
과거 공고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격 요건과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 신청 자격 (예상) | -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 청년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 관심이 풍부한 사람 - 특정 분야(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 전문성을 갖춘 자 우대 |
| 모집 시기 (예상) | 매년 상반기 (통상 5월 ~ 6월 경 공고) |
| 선발 절차 (예상) | 1차 서류 심사 → 2차 면접 심사 → 최종 선발 |
| 임기 | 위촉일로부터 2년 |
※ 위 내용은 2024년 및 2025년 공고를 바탕으로 한 예상이며, 2026년 모집 시 반드시 공식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 2026년 공고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5~6월에 공고가 시작되니, 내년 봄부터는 청년정책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합격률 높이는 서류 및 면접 준비 꿀팁 (경험자 조언)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돋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합격자 후기들을 샅샅이 분석하며 얻은 팁을 공유합니다.
서류: 나만의 '청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필하세요.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막연한 포부는 와닿지 않습니다. 대신 내가 직접 겪었거나 가장 깊이 고민해 본 특정 청년 문제(예: 경력단절 청년 재취업 문제, 1인 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 문제 등)를 선정하고,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위한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진정성과 협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접에서는 얼마나 많이 아는가 보다, 얼마나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달 외우기보다, 내가 왜 이 활동을 하고 싶은지, 다른 위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불평 대신 정책 제안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단순한 대외활동이 아닙니다. 우리 청년들의 삶을 우리 손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열정이 2026년, 대한민국 청년 정책을 바꾸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꼭 관련 전공자이거나 특별한 경력이 있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청년으로서 겪는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해결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Q. 위원회 활동은 주로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정기적인 전체회의 및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의를 병행하며, 정책 현장 방문이나 간담회 등의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Q. 활동비나 수당이 지급되나요?
A. 네, 위원회 회의 참석 시 규정에 따른 소정의 참석 수당이 지급됩니다. 다만, 주된 목적이 금전적 보상보다는 정책 참여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직장인이나 학생도 참여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실제 많은 위원들이 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기적인 회의 참석 등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합니다.





















































